"Must Go! 한국최고 역사.문화.체험 공원"
경주엑스포공원 4월1일부터 상시개장
3차원 입체영화 등 경주엑스포 대표 콘텐츠 10개 엄선 업그레이드
동양 최대 화석박물관 개관…“지역 문화관광산업 성장 동력으로”
지구촌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체험의 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오는 4월 1일 ‘휴식’과 ‘문화’와 ‘체험’이 있는 상설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4회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된 곳으로 매회 평균 20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대표 문화축제의 장’과 ‘한국최고 역사‧문화‧체험 공원’으로 이미지를 굳혀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신라 왕경숲과 경주타워, 3차원 입체영화, 경주타워 레이저 쇼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이번 상시개장을 통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에서 가장 호응을 얻었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10개를 선별해 수정‧보완하고 관람 효율성과 동선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엑스포 입체영화제’에서는 ‘토우대장 차차’ 등 3차원 입체영화 4편을 상영하고, 토우대장 차차의 가상세계를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CT체험관을 업그레이드 해 운영한다.
여기에 경주타워 레이저 쇼와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캐릭터판타지월드, 재미있는 미술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밖에 동양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신설하고, 계절별 특별이벤트와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은 연중무휴이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금․토․공휴일 앞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요금은 학생 단체와 가족단위 관광객의 유입 활성화를 고려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대비 60~70% 할인된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며, 주차장요금은 무료이다.
다만 세계화석박물관은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어린이 2천원, 청소년 3천원, 성인 4천원, 엑스포공원과 화석박물관 입장권을 동시에 끊으면 할인)
한편, 조직위는 740석 규모의 엑스포문화센터에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등을 유치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고, 수익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경주엑스포공원 주요 볼거리․체험거리]
1. 엑스포 입체영화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표 콘텐츠인 3차원 입체영화 4편이 공원 내 ‘첨성대영상관’에서 매일 2회씩 교대로 상영된다.
상영될 애니메이션은 안압지, 남산 칠불암, 황룡사 9층 목탑 등 신라의 우수한 문화유적을 가상현실 기법으로 재현한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와 신라의 설화와 화랑의 애국심을 다룬 ‘천마의 꿈’, 캄보디아의 황제 자야바르만 7세의 이야기를 그린 ‘위대한 황제’, 신라의 토우 ‘도제기마인물상’을 소재로 한 ‘토우대장 차차’ 등이다.
첨성대영상관에서는 입체 DVD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상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2. CT(Culture Technology) 체험관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의 배경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3D영상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풍월주방’에서 운영된다.
궁궐, 중간계, 가시덤불, 마왕성, 지옥 등 5개의 전시 존(zone)으로 나눠지는 이 CT체험관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에서 선보인 내용에 관람객의 요구가 반영돼 수정, 보완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3. 경주타워 레이저 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열린 60일간 신라의 달밤을 화려한 물들이며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주제:황룡사9층탑의 환생)가 ‘경주타워 레이저 쇼’라는 이름으로 진화한다.
경주타워 레이저 쇼는 ‘나무와 빛의 축제’(가칭)를 주제로 신라 왕경숲과 경주타워 복원의 역사적 의미, 과거와 현재의 조화,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미래를 표현한다.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형상화한 높이 82m의 웅장한 경주타워에서 레이저, 조명, 특수음향 등이 멋지게 어우러질 경주타워 레이저 쇼는 주말 야간 (폐장 직전 10분간) 1회 상연될 예정이다.
4.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원형(原型)을 첨단 IT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체험 공간인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은 300평 규모의 ‘천마의 궁전’에서 열린다.
대화식, 쌍방향의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지는 디지털문화원형전은 인트로(Intro)-역사와의 대화-실감나게 만나는 역사복원 현장-살아있는 문화를 만나다-영상관 등 5개 코너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삼국의 역사와 유물을 디지털 큐브를 통해 비교 체험하고 게임과 퀴즈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 속 왕들과 가상으로 대화도 해 볼 수 있다.
5. 캐릭터판타지월드
‘천마의 궁전’ 한편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캐릭터판타지월드’가 재현된다.
캐릭터판타지월드는 동화나라를 컨셉으로 한 ‘캐릭터월드’, 캐릭터 전시공간인 ‘판타지월드’, 사진 찍고 색칠공부도 할 수 있는 ‘캐릭터와 함께’, 상설무대가 있는 ‘판타지 광장’, 어린이 놀이공간인 ‘볼풀 광장’으로 꾸며진다.
6. 재미있는 미술여행
프랑스국립미술관연합이 인증한 최고급 명화 리플리카(복제화) 52점이 엑스포문화센터와 경주타워 등의 관람 동선에 미니갤러리 형식으로 연출된다.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서양 미술사를 시대별, 화풍별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미술사에 대한 교육영상물도 상영되는 교육적인 화랑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미술을 통해 세계를 만나는 시간이고, 어른들에게는 예술적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7. 계절별 특별이벤트
경주엑스포공원에는 고정 프로그램 외에 벚꽃시즌, 방학, 단풍철 등 계절별로 특별이벤트 준비된다.
조직위는 보문단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에는 왕경숲과 꽃을 테마로 하는 ‘신라왕경숲 로하스 축제’,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엑스포 캐릭터 퍼레이드’, 방학‧휴가철인 8월에는 한여름 밤의 야외음악회로 꾸미는 ‘서머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또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에는 신라시대 달 문화를 접목시킨 ‘경주타워 문 라이트 쇼’, 12월에는 경주타워를 영상 트리로 장식하는 ‘경주타워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 세계화석박물관
이번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양최대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 신설이다. 조직위는 경보화석박물관과 손잡고 첨성대영상관 앞 ‘처용의 집’에 1천 평 규모의 세계화석박물관을 개관한다.
이 화석박물관은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순으로 전시돼 지구의 진화과정을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게 구성된다.
여기에는 절지동물 중 가장 먼저 지구상에 출현한 삼엽충(모로코)과 공룡과 같은 시기에 멸종한 암모나이트(미국),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 중생대 육식공룡발자국(중국), 신생대 고래뼈(한국) 등 국내・외 희귀 화석 3천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한국의 화석’실도 마련돼 한반도의 지질변화와 지역별 화석을 접해 볼 수 있다.
실내의 교육적 내용과 달리 실외에서는 화석으로 만든 벤치, 포토 존 등이 있어 화석을 재밌게 만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9. 경주타워
지난해 8월 준공된 ‘경주타워’(3천509㎡, 높이 82m)는 아파트 30층 높이의 웅장한 규모로 거대한 유리 건축물에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 9층탑을 음각으로 파낸 형상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주타워에 오르면 고즈넉한 보문호수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시대 명활산성의 모습이 일품이다.
주말에는 타워 앞면에서 환상적인 ‘레이저 쇼’가 펼쳐지는데,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08년 한국대표 관광명소에 이 경주타워가 선정되기도 했다.
10. 신라 왕경숲
‘신라 왕경(王京)숲’은 ‘신라-숲-문화’를 주제로 꾸며진 18㎡의 숲이다.
이 왕경숲에는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의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안압지 모형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또 야외공연을 펼칠 수 있는 ‘선덕광장’과 포석정 모양의 분수대인 ‘곡수원’ 등도 자리하고 있다.
왕경숲에는 소나무・느티나무・회화나무・팽나무 등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과 향토 수목 2만5천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봄이 되면 2만1천 포기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밖에 엑스포공원에는 서양의 정형식 정원 컨셉에 나무와 꽃을 우리 고유의 문양으로 꾸민 ‘시간의 정원’, 억새밭, 야외조각공원, 잔디구장이 있어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